농구공을 사려고 하는데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농구를 하려고 하는데 혹은 원래부터 즐기긴 하셨는데 농구공이라는 게 자주 사거나 하는건 아니라서 어떤 게 좋은 공인지 어떤 게 나한테 맞는 공인지 확실히 판단하기 힘드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저도 예전부터 농구를 좋아하던 사람으로서 농구공을 살 때 항상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현재는 많은 시행착오로 않 좋은 공도 많이 사보고 좋은 농구공도 많이 사보면서 생긴 노하우가 있는데요. 그 내용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려고 해요. 농구공은 농구를 하는 내내 쓰이는 도구이므로 농구공이 좋지 않으면 농구 할 맛도 안 나잖아요? 그렇기에 여러분들이 기왕 사시는 거 확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농구공을 사서 몇 개월 혹은 몇 년동안 사용하실수 있도록 농구공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농구공 추천
고려사항
- 자신이 주로 사용할 장소는 어디인지
농구공은 크게 야외용, 실내용, 실내 야외 겸용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야외용은 말 그대로 시멘트 바닥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공이에요 물론 실내에서 사용 했을 때 보다 공이 빠르게 낡을 수는 있어요. 실내용은 쉽게 말하면 나무로 된 바닥, 실내 야외 겸용은 나무 바닥이나 우레탄 (주로 실외에 있는 초록색 고무 같은 바닥) 코트에서 많이 사용해요. 자신이 농구를 하는 장소가 주로 어디인지에 따라 농구공을 선택해 주셔야겠죠?
- 자신의 연령대가 어떻게 되는지
연령대가 무슨 상관이냐 하실 수 있는데 농구공마다 크기가 달라요. 게다가 무게도 다르고요. 아무래도 초등, 중학생들의 경우에는 조금 더 가볍고 작은 공을 고려하는게 좋겠죠? 무작정 큰 거로 연습한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성인 수준의 크기와 무게의 공을 쓰면 오히려 슛자세 등이 쉽게 무너져서 실력 향샹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부상 위험까지 커질 수 있어요.
- 자신이 농구공에 투자 할 비용은 어느 정도 인지
농구공의 가격은 농구화 수준은 아니지만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나이키, 스팔딩등의 메이커는 대부분 비싼 편이고요. 스타 농구공 중에서도 비싼 농구공이 존재해요. 여러분이 어느 정도의 비용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당연히 중요한 요소이죠. 얼마든 상관없으시면 그냥 비싸고 좋은 공을 사면 되겠지만 비용이 한정적이라면 그 안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가진 농구공을 구매해야 하니까요.
-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어떠한지
사실 그렇게 중요한 내용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좋은 농구공을 사는 이유는 주로 공의 그립감 때문인데 플레이 스타일이 어떻든 드리블과 슛은 하셔야 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다만 여러분이 미들슛 혹은 외곽슛을 자주 시도하는 스타일이시라면 조금 더 돈을 투자해서 그립감이 좋은 공을 구매하시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농구공 무엇을 사야 할까?
이제 그래서 대체 어떤 농구공을 사야 하는지 유명한 농구공 메이커들을 소개해 드리면서 제가 사용해본 공들 위주로 추천해 드릴게요. 어느 정도 이름있는 공은 거의 전부 사용해 봤으니까요. 걱정 마시고 저만 따라오시면 공들고 공원 가시면 형들이나 친구들에게 인기 좀 끌 수 있으실 거에요.
- 스팔딩
NBA 공인구로 매우 유명한 스팔딩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실내 농구만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NBA 오피셜 게임 볼을 추천드려요. 개인적으론 스팔딩 공들은 불호였는데 어느날 지인분 체육관에 가서 저 공을 써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최상급의 그립감을 가진 공입니다. 다만 스팔딩 공들은 대체로 야외에서 사용했을시 그립감이 빠르게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또한 우레탄 코트에서 주로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은 스팔딩 골드라는 공도 추천해 드려요. 사이즈는 몰텐과 나이키 사이 정도의 느낌입니다.
- 몰텐
일본의 회사인 몰텐입니다. FIBA 주관의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공인구로 사용하는 만큼 퀄리티는 입증된 회사입니다.
몰텐 BG5000은 KBL 공식구인데요. 스팔딩의 NBA 공식구만큼 퀄리티가 좋습니다. 다만 역시 실내용 공이므로 야외에서 사용 시 퀄리티가 금방 떨어집니다. 그래도 동호회 느낌으로 실내에서만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은 꼭 사용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전체적으로 공의 크기가 작고 다른 회사의 농구공보다 그립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 호불호도 갈리는 공이에요. 그립감을 주로 생각하신다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 윌슨
윌슨은 NCAA를 보신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회사에요. 내년 시즌부터 NBA 공식구로 사용된다고 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회사입니다. 윌슨 에볼루션, 윌슨 퓨어샷 등은 실외, 우레탄 코트 등에서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이 찾는 공들 중 스테디셀러라고 할만합니다. 길거리 농구 즐기시는 분들은 특히 윌슨 퓨어샷을 고민해보세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 스타
제 학창시절은 스타와 나이키의 농구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밖에서 농구를 즐기시는 분들의 영원한 친구와도 같은 공입니다. 공인구로 유명한 스타 나바점보가 있는데요. 역시나 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가격이 문제입니다. 또 실내용 공이라는 단점도 있죠. 스타fx9 이후로는 공 자체의 퀄리티가 낮아젔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fx9
혹은 뉴점보를 추천해 드려요. 공크기는 조금 큰 편이니까 참고하세요.
- 나이키
원래 몇 년 전만 해도 농구공 잘 모르겠고 알아보기도 귀찮으면 그냥 나이키를 사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었어요. 그냥 근처 아무 나이키 매장에 들어가서 공을 사시거나 검색창에 나이키 농구공을 검색해서 구매하시면 평균은 하실 거라고 하면서요. 예전 나이키 4005, 2000등의 공은 정말 가성비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줬는데 각각 하이퍼엘리트, 엘리티 컴페티션으로 바뀌면서 성능까지도 바뀌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소비자의 평이 좋지 않아 고객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었죠. 물론 "못 쓸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같은 가격으로 다른 회사의 다른 제품을 사는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싼 가격에 실외에서 농구를 즐기실 분들은 나이키 버사텍이나 게임텍등의 제품은 고려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퀄리티가 좋지는 않지만 싼 맛에 쓰기에는 괜찮으실 거예요.
전체적으로 가격, 퀄리티 등의 여러 요소를 고려 했을 때 제가 주변에 가장 추천하는 공은 윌슨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하나하나 따져 보시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공을 찾는 게 훨씬 중요해요! 이 글을 통해서 농구공 추천을 해봤는데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좋은공 사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