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비문학 인강 강사 추천
오늘은 비문학 인강에 대해서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수능 국어는 비문학에서 난도가 높은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되기에 고득점을 위해선 비문학에서 성적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비문학 인강 선택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성마이맥
대성마이맥에서 추천해 드릴 강사는 김승리입니다. 김젬마, 김상훈, 전형태 선생님 등등 훌륭하신 선생님이 많지만 제 생각에 적어도 '비문학' 영역에서는 김승리 선생님이 대성 확실한 1타라고 생각됩니다.
김승리
현재 비문학으로 가장 유명한 강사분입니다. 박xx가 은퇴 당하고 대성마이맥의 1타 강사 자리를 차지하신 강사분이시고, 비문학 대표 강의는 All OF KICE의 Direction and Coding입니다. 처음엔 형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수능 비문학 지문을 보고 기계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정보들을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습과 연습을 강조하는 강의를 하십니다. 예를 들면 우선 발문들을 모두 읽어야 하고 지문의 각 문단 앞에 번호를 쓴 다음 지문을 읽으면서 사람 이름에는 동그라미를 쳐야하고 이런 식의 문장은 이런 식으로 처리하고 등등 형식적이고 기계적으로 수능 지문 한 세트를 처리하는 방법을 함께 연습합니다. 저는 이 방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식의 강의는 Direction and Coding 즉 여름 전의 처음 강좌에서만 진행하시고 뒤로 갈수록 결국 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의 핵심인 유기적 흐름을 강조하시기 때문 입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기계적으로 또는 형식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이 확실히 향상된 상태에서 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연습까지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비문학을 푸는 능력 자체가 많이 향상 됩니다. 이런 이유로 김승리 선생님의 강의 방식은 대부분 수강생이 열심히만 하면 평균 이상으로는 반드시 실력을 올릴 수 있고, 반대로 초반 형식적인 지문 처리 방식 때문에 호불호도 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투스
이투스는 김민정, 박상희 선생님을 추천해 드립니다. 역시나 그 외에도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많지만, 이투스 국어 비문학 인강에서 메리트가 있는 선생님은 이 두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정
이투스 1타강사입니다. 이분은 다른 강사분들과 비슷하게 평가원의 시선을 최대한 강조하면서 강의를 이어 나가시는데요.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평가원의 시선과 사고 체계를 학생에게 그대로 이식시키려는 시도가 강의에서 엿보인다는 것입니다. 사실 비문학이란 글은 단순히 정보성 글이긴 하겠지만, 몇십 년간 치러온 수능의 비문학에는 일정한 흐름이나 틀이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출 분석을 통해서 그 틀에 맞는 시각을 기르지 않는다면 쓸데없는 정보에 눈이 가거나 중요한 정보를 의식적으로 강조하지 못하고 지나가 문제를 풀 때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강사가 평가원의 시각 같은 것을 강조하는데 김민정 선생님은 본인이 평가원 지문을 보는 시각을 그대로 학생들이 가지게 할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최소한의 방법론으로 똑같이 문제를 바라보고 강의를 통해 그 시각을 조금씩 수정해 나가시는 스타일입니다. 수업 스타일은 약간 초등학교 때 착하고 다정하신 선생님이 기억날 정도로 따듯하게 강의를 해주시는 편입니다. 또, 교재 퀄리티도 이투스 강사들 중 비문학에서는 가장 뛰어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추천해 드리는 강의는 파이널 강의인 파이란 입니다.
박상희
인강계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치동에서는 모든 수업을 마감시키고 강남 대성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강사를 할 정도로 실력 있는 강사분입니다. 저는 파이널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와닿은 게 많아서 매우 만족했던 강사분입니다. 역시 비문학이 가장 유명한 강사분인데, 글의 뼈대와 살을 구분해서 이해하는 독해 구조와 글의 일반적인 전개 양상을 학습하는 등 역시 어느정도 구조적으로 글을 분석하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현재 대치동이나 오르비 쪽에서는 이미 유명한 강사시니까 꼭 고려해보실 만한 강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메가 스터디
메가 스터디는 김동욱 선생님과 강민철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김동욱 선생님은 몇 년 전 대성에 있을 때부터 비문학이 워낙 유명한 강사분이셨고, 강민철 선생님은 작년까지는 현강만 하시다가 올해 처음 인강을 시작하셨는데, 알 사람은 모두 알정도로 실력이 뛰어나십니다.
김동욱
김동욱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의 차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문 자체를 매우 강조하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지문을 이해하는 능력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시지만 조금 더 문제와 발문에 집중해서 문제 자체를 푸는 풀이법에 대한 강의의 비중이 김동욱 선생님에 비해 높습니다. 김동욱 선생님은 그냥 비문학은 지문을 잘 읽고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문제는 당연히 틀릴 수가 없다는 식의 마인드를 학생들에게 가르칩니다. 그 때문에 국어를 잘 못 하든 잘하든 어떤 학생에게도 추천해 드릴만 한 선생님 입니다. 말 그대로 본질적으로 '글을 잘 읽는 방법' 그 자체를 가르쳐 주는 강의를 하시기 때문입니다.
강민철
강민철 선생님의 비문학 강의는 정보의 이해, 정보의 연결과 구분, 정보의 활용으로 나뉘어 집니다. 각각 문장 읽기, 흐름 읽기, 문제 풀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하십니다. 처음 지문에서 문장을 읽어 나갈 때 애초에 문제화가 될 수 있는 지점의 문장들을 확보해 가며 읽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각 문단이나 문장들의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강조하십니다. 이것도 평가원이 자주 출제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 완벽하게 국어적인 능력 자체를 향상 시키려고 하는 강의라기보다는 진짜로 수능 날 시험장에 가서 시험 성적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초점을 맞추고 강의를 하십니다.
마무리하는 글
제가 적은 선생님들 말고도 워낙 많은 인강 선생님들이 계시고 모두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애초에 대형 인강 사이트에 이름을 올린 선생님들은 실력으로 인정을 받은 1타강사분들입니다. 위에서 추천해 드린 선생님들은 제가 직접 들어보고 확실히 좋은 강의를 하신다는 생각이 들고 수험생들의 평가도 호불호가 많이 없이 대체로 좋은 선생님들을 선별한 것입니다.
또 강조하고 싶은 게 있는데,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비문학 부분은 특히 인강보다는 자기 자신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비문학 인강을 들으실 때는 강의에서 강조하고 설명해주신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평가원 지문에 수도 없이 적용해 보면서 복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적인 비문학 실력은 늘기 힘듭니다. 인강만 듣는다고 비문학 성적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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