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리 허들은 국어 비문학, 문학 강의이다. 그저 비문학 혹은 문이 문제니까 이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오늘은 이 강의의 내용과 특징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 개인적 후기와 함께 어떤 사람이 들으면 좋을지 간단하게 설명해 보려고 한다.
김승리 허들
김승리 허들 어떤 강의?
김승리라는 강사는 꽤 오래전부터 비문학으로 유명했던 강사이다. 내가 수험생이었던 시절부터 Direction and coding과 허들은 비문학 쪽에서 유명한 강의였다. 그중에서 허들은 김승리 커리를 타지 않는 학생들도 많이 들었던 강의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승리 허들은 문학 파트도 있지만 특히 비문학에 특화된 강의라고 생각한다. 비문학 파트에서 경제, 물리, 철학, 법 등 비문학에 등장하는 각종 제재에 대한 스키마(배경지식)를 쌓음으로써 독해를 훨씬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어떤 사람은 국어 비문학에서는 독해력 자체가 중요하지, 배경지식 따위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는 어느 정도 많는 말이다. 결국 수능 국어 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독해력이다. 텍스트 자체를 읽고 정보를 정확히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가장 강조하는 강사가 김승리이다. 그걸 아는 김승리는 왜 이런 강의를 내놓은 것일까? 결국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본질이 독해력인 것은 변함없지만 배경지식이 있으면 어쨌든 글이 잘 읽히고 이해가 잘된다. 부족한 독해력을 보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제 관련 지문을 볼 때, 경제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내용 혹은 금리나 환율 등의 커다란 내용을 미리 알고 있다면 경제 지문을 읽는 게 매우 편한 것을 바로 체감할 수 있다. 배경지식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배경지식 공부의 문제점은 쓸데없는 시간을 투자한다는 점이 있을 텐데 이를 수능 국어 전문가가 수능 국어 비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압축적으로 전달한다는 데에 있어 이 강의가 빛을 발한다. 이 배경지식을 배운 이후에 바로 지문들에 적용해 보면서 내가 습득한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 메커니즘 또한 체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학이야말로 비문학보다 더 본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끝없는 기출분석을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잘 틀리지 않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지만 그런데도 문학을 계속 틀리거나 시간을 쓸데없이 많이 쓰는 학생이라면 자신의 약점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이를 커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때 김승리 허들의 문학 파트가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김승리 허들은 고전 파트에서 EBS 연계 지문을 활용해 시험장에서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포인트 위주의 수업이 이루어지고 현대 문학은 실제 시험 중 당황하지 않고 지금까지 공부한 대로 쉽게 풀어낼 수 있는 행동강령에 대해 배운다. 수능일수록 기출문제 풀듯이 풀어야 한다. 특히 문학 파트는 글쓴이의 주관이 들어가기에 항상 논란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수능에서는 훨씬 명확하고 객관적으로 답이 도출된다. 이 부분을 명심하고 자신이 기출분석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수능 때 그대로 적용할 수만 있어도 문학은 해결할수 있다.
김승리 허들 누가 들어야 할까? (정리)
비문학 파트는 자신이 특히 어렵게 느끼는 제재가 있다면 적어도 그 부분의 수업이라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제재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한다면 지문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 있는 제재라고 해도 '수능 비문학'의 관점에서 전체 내용을 정리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간일 것이다.
문학 파트는 연계를 공부해도 모의고사 등에서 연계 체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듣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계속 공부해 왔던 내용이 실제 시험을 볼 때 잘 적용이 안 된다고 느껴진다면 꼭 들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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