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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이스에서 수능 영어 1등급까지 9개월 걸린 과정과 방법

by 허니리뷰어 2022. 1. 7.

저는 현재 수학 과외를 하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수능에서는 영어도 1등급을 받았기에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법 관련 상담도 해주곤 합니다. 생각보다 학생들이 영어 성적 올리는 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노베이스에서 수능 영어 1등급

 

 

1. 공부 시작할 때 내 상태

 

 

노베이스 독학 재수 나름 성공한 공부법

오늘은 저번 시간에 이어서 내가 독학 재수를 성공한 공부법에 관해서 설명해 보려고 한다. 전 과목 거의 노베이스 수준에서 엄청나게 큰 성적 향상을 거둔 만큼 독학 재수를 생각하는 학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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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 재수 나름대로 성공 후기 (노베이스)

나는 현재 대학생이다. 몇 학년인지 말하면 신분이 노출될 수도 있어서 정확한 학년은 밝히기 힘들다. 거의 완전한 노베이스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름의 성공을 거두었다. 오늘은 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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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링크는 내가 수험생활 동안 실행한 각 과목별 공부법입니다.

두 번째 링크는 내가 노베이스에서 1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성적을 올려 대학에 간 스토리를 적은 글입니다.

저처럼 1년간 큰 성적향상을 이루는 게 목표인 학생들이나 그냥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은 시간 나실 때 읽어 보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영어 관련 제 실력이 공부를 시작할 때쯤에는 어땠는지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공부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군대에 입대해서 군대 안에서 영어 단어장 한 권을 외운 상태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3월에 공부를 시작해서 수능에 1등급을 찍었습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마음가짐

 국어와 수학 탐구 등 각 과목이 가지는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또한 그러합니다. 오늘은 영어 성적 관련된 글이니 영어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겠습니다. 영어는 다른 과목과 비슷하게 기본기가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 하지만 이 기본기를 갈고 닦는 과정이 생각보다 아주 힘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생이 요령을 피우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쩌다 2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고 만족하고 안도하지만 수능 때는 3~4등급을 받고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집어넣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솔직히 다 필요 없고 기본기만 갖춰도 영어는 끝납니다. 저는 7월 정도에 기본기를 탄탄하게 완성했는데요. 그 이후에는 필수 한국사 공부하듯이 아주 편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국어, 수학, 과학 탐구 등에 쏟을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는 알고 있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안다고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뒤에서 설명해 드릴 공부법은 여러분들이 어디서나 봤을 법한 공부법일 것입니다. 그야 당연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이미 유튜브나 인강 사이트 등 인터넷상에 널려있습니다. 대부분 그 콘텐츠들이 말하는 이야기는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훌륭한 공부법이 인터넷상에 널려있지만, 신기하게도 모두가 1등급을 달성하지는 못합니다. 저는 그 이유가 그 방법을 제대로 공부하는 학생이 전체 수험생에 4%도 안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커리큘럼을 어떤 식으로 하면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3. 공부 방법

 

(1) 단어

 저는 재수 종합 학원에서 잠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수능을 보고 난 직후였는데요. 생각보다 학생들이 너무 공부를 안 하는 게 놀라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놀라웠던 경험이 학생들이 단어테스트를 많이 틀린다는 것과 단어를 외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학생들이 꽤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어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래서 군대에서 다른 공부는 못했어도 단어는 최대한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솔직히 영어 노베이스라면 영어 단어 외우는 게 정말 힘들기도 합니다. 저 또한 처음엔 수능 영어 단어장 기준 50개를 외우는데 1시간 이상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단어를 외우실 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소홀히 하시면 안 됩니다. 예를 들면 하루에 영어를 2시간 공부하는데 단어 외우는 데만 1시간 30분 걸리는 등 초반엔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을 단어에 쏟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심적으로 부담이 많이 생길 테지만 걱정 말고 단어를 외우세요. 처음엔 종일 단어만 외우실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는 단어들이 많아지고, 외우는 요령이 생겨서 외우는 시간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제대로 공부했다면 여름쯤에는 2000~3000 단어 정도가 들어 있는 영어 단어장 한 권을 복습하는데 30분 정도가 걸리게 됩니다. 이 정도로 보자마자 바로 단어가 튀어나올 정도로 수도 없이 복습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Apple이라는 단어를 보면 바로 머릿속에 '사과'라는 단어 혹은 사과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단어가 1초 내에 바로 생각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합니다.

 단어는 영어에 있어서 최소 70%를 담당합니다. 저는 해석을 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들을 수첩에 정리해 두었는데, 이 수첩과 영어 단어장을 수능 전날까지 최소 수십번은 복습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서 설명해 드렸다싶피 영어는 기본기를 갖추는 과정이 험난합니다. 하지만 기본기를 갖추고 나면 너무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과목입니다.

 

(2) 구문

구문 강의를 들으세요. 어떤 강의든 상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강사분들은 어쨌든 강남이나 대치동 등에서 이미 이미 검증을 받은 분들입니다. 

 

고등학교 영어 인강 강사 추천 완벽정리

고등학교 영어 인강 영어 인강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필자가 고등학생 시절 심우철 선생님의 영어 인강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엄청난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영어가 이런 거구나...."하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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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참고해 보세요!

 

정말 어떤 강사의 어떤 강의를 듣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제대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제가 장담하는데 영어 구문 강의를 듣는 학생은 수험생의 절반 이상일 수도 있겠지만, 완강한 이후에 복습을 하고 그 내용을 제대로 체화한 학생은 그 중 1%도 없을 것입니다. 어떤 강의든 OT와 맛보기 강의가 있습니다. 거기서 강사분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학습하면 영어가 어렵게 느껴질 수가 없게 될 것입니다.

제가 영어 구문 강의를 듣고 공부한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00% 수행할 수 있으면 앞으로 영어 때문에 고민할 걱정은 없으실 것입니다.

  1. 강의를 듣는다.
  2. 다음 강의를 듣기 전에 복습한다. 단어, 모든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을수 있을때까지 여러번 반복해 본다.
  3. 주기적으로 복습해 준다. 오늘 학습한 내용을 다음날 복습하고 또, 일주일이 지나기 전에 다시 한번 복습해준다.
  4. 완강을 한다.
  5. 수십번 복습하여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자 (체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해 드렸지만, 더 간단하게 말씀해 드리면 그냥 완강하고 수십번 복습하자 입니다. 단어 파트에서의 내용처럼 단어를 보자마자 1초 만에 의미가 떠오르게 만드는 것처럼 구문 교재의 모든 문장을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앞에서 뒤로 해석할 수 있을 정도로 반복하셔야 합니다. 도치 구문이 어떻고, 관계 대명사가 어떻고 처음 공부할 때는 필요하지만 결국 해석할 때는 문장 내에서 저런 요소들이 떠오르는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게 저런 요소들이 적용되어서 내가 어떤 구문을 어떤 식으로 적용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문장이 읽히게 만들면 됩니다. 얼마나 복습하셔야 할지 감이 좀 잡히셨나요? 여기까지가 제가 계속 강조한 기본기입니다. 제가 3월~7월까지 이것만 공부했고 6월 모의고사에서 3등급, 7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 모의고사에서는 계속해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의 기본기를 만드는 데는 똑같은 내용을 수십번 복습해야 한다는 지루함과 고단함이 있지만, 이렇게 기본기를 만들고 나면 그 이후의 영어 공부는 정말 편해집니다.

 

 

(3) 문제 풀이 강의를 듣든, 기출을 혼자 분석하든 상관없다.

정말 어떤 공부를 하시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이 때 문제풀이 강의 하나를 듣고 기출도 혼자 분석을 해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문제 풀이 강의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 정도까지 도달하셨으면 이미 영어 공부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어지셨을 것이고, 기출을 할지 강의를 들을지 본인이 판단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되셨을 거예요. 실제로 이미 모의고사에서 90점 정도의 성적을 받고 있을 수도 있고요. 영어 기출을 아예 처음 공부해 보시는 분들이라면 강의를 들으면서 영어 기출문제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공부를 하시는 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번외편 (듣기)

사실 듣기를 크게 고민하시는 분들은 적으실 텐데요. 주기적으로 1~2개 정도씩 틀리는 분들은 꼭 듣기도 따로 공부해 주셔야 합니다. 저 또한 항상 모의고사에서 2~3개씩 듣기를 틀려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그냥 이참에 듣기를 완벽하게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한 달 정도 꾸준히 공부한 이후에는 한 번도 듣기를 틀린 적이 없고, 듣기 푸는 중간중간에 독해 문제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부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은 꾸준함입니다. 솔직히 공부하러 독서실 가기 전이나 집에 돌아올 때 이어폰으로 영어 듣기를 꾸준히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듣기는 자연스럽게 극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기출 분석을 하셔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습니다. 듣기 기출 공부 방법은 너무 막연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오르비 북스에서 판매하는 듣기 교재로 공부했습니다. 어떤 교재인지 이름을 밝히면 광고 느낌이 날 것 같아서 밝히지는 않을게요. 정리하면 듣기 부분을 1~2개씩 꾸준하게 틀리는 사람은 듣기 관련 강의나 교재를 통해서 꼭 확실하게 정리하자 입니다. 수능 날 듣기 하나 때문에 등급이 갈리는 만큼 슬픈 일은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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