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이 없는 대부분 대학생은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 낮은 금융권의 상품은 신용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이자가 매우 많다. 오늘은 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소액, 저금리 대출을 총정리해 보려고 한다.
대학생 대출 총정리
1. 한국 장학 재단 생활비 대출
한국 장학 재단 생활비 대출은 여러 조건상 대학생 입장에서 가장 좋은 대출 방법이다. 대출을 생각하는 대학생 중 한국 장학 재단 생활비 대출을 받을 수 있음에도 받지 않은 학생들은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는 상품이다.
1. 대출 일정
- 생활비 대출은 거의 상시 모집 중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1월~5월, 7월~11월에 신청한다.
- 신청 시간은 9시~24시까지다. 마감일의 경우에는 18시까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신청한 이후 통과가 되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데, 실행은 주말이나 공휴일 등 빨간 날에는 불가능하다.
- 실행 기간은 보통 신청 기간에서 다음날까지이다. 매년 조금씩 달라지므로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
- 실행은 신청과 다르게 실행 기간 내에 9시~17시까지 가능하다.
2. 신청 대상
-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들이 가능하다. 즉, 신입생도 대출이 가능하다.
- 장애인을 제외한 재학생은 직전 학기 성적이 C 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 장애인을 제외한 재학생은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을 들었어야 한다.
- 만 35세 이하여야 한다.
- 학자금 지원 구간이 8구간 이하여야 한다.
3. 특징
- 학자금 지원 4구간 이하면 무이자이고, 그 외의 학생은 변동금리 1.7%를 부가 받는다.
- 학기당 15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 5만 원 단위로 선택이 가능하다.
- 분할 실행이 가능하다. 즉 10만 원씩 15번 빌릴 수도 있고, 150만 원을 한 번에 받을 수도 있다.
- 다음 학기 아직 등록금을 납부하지 않은 재학 예정자는 50만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받은 이후에 등록금을 낸다면 나머지 100만 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 생활비 대출은 학자금 대출과 다르게 본인 명의 계좌로 바로 입금된다.
4. 단점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좋은 대출 방법 이지만, 그나마 단점을 꼽자면 신청 절차에 있다.
대부분의 과정은 한국장학재단 앱을 통해서 행해지기 때문에 과정만 따라가면 신청 절차는 간단하다.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귀찮음이 있는데, 이는 어차피 한 번쯤은 받아야 하는 일이기에 상관이 없다.
가장 귀찮은 건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이다. 부모님 두 분의 소득 수준을 평가하는 항목이다.
하지만 한국 장학 재단의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이고,
한 번만 하면 졸업 때까지 적용이 되므로 아직 하지 않은 사람들은 빠르게 진행해 주자.
2. 햇살론 유스
햇살론 유스 또한 국가에서 관리하는 상품이므로 안전하고 금리도 낮다. 한국 장학재단 생활비 대출만으로 부족한 학생들은 바로 다음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상품이다.
1. 대출 일정
상시 대출이 가능하다.
2. 대출 대상
취업 준비생 - 대학생, 대학원생, 학점은행제 수강자, 미취업 청년
사회 초년생 - 중소기업에 1년 이하 재직 중인 청년
3. 특징
- 1인 최대 1200만 원 대출이 가능하다.
- 특정 용도 자금의 경우 900만 원 한도, 일방 생활 자금의 경우엔 300만 원 혹은 600만 원 대출이 가능하다. 특정 용도에는 학업, 취업 준비 자금, 의료비 주거비 등이 포함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하여 총 12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 보증기간 (중도 상환 수수료가 없음)이 대출받는 사람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대학생 : 최장 거치 기간 6년(8년) + 최장 상환 기간 7년 = 최장 보증기간 13년(15년)
대학원생, 학점 은행제 학습자 : 최장 거치 기간 4년(6년) + 최장 상환 기간 7년 = 최장 보증기간 11년 (13년)
미취업자 : 최장 거치 기간 2년(4년) + 최장 상환 기간 7년 = 최장 보증기간 9년(11년)
사회초년생 : 최장 거치 기간 1년(3년) + 최장 상환 기간 7년 = 최장 보증기간 8년(10년)
괄호 안의 기간은 군대 입대 예정자들에 대해 2년이 추가된 값이다.
- 대출 금리와 보증료율 또한 대출받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취업준비생 (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자) : 부담금리 4%
사회초년생 : 부담금리 4.5%
사회적배려대상자 : 부담금리 3.6%
- 대출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다.
공동인증서가 필요하지만, 생활비 대출에 비해선 대출 절차가 간단한 편이다. 우선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다운받고, 햇살론 유스를 선택한 다음 앱에서 제시하는 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 중간에 보증 심사를 진행하는데 심사 시작 이후 하루 이틀이 지나면 심사 결과가 나온다. 여기서 심사를 통과하면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4. 단점
가장 큰 단점은 취급 은행이 전북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비대면으로 계좌를 발행할 수 있음으로 대출이 꼭 필요한 사람은 굳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해당 은행의 앱을 다운받고,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문제없이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3. 각종 은행 대출
요즘 학생들은 대부분 정보를 인터넷에서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자신이 계좌를 가지고 있는 모든 은행은 기본적으로 소득이 없어도 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에 전화를 건 이후에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들을 알아보는 것이다.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좋은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대부 업체
정말로 말리고 싶다. 웬만하면 1, 2의 상품으로 대출을 마무리하고 그렇지 않다면 대형 은행을 통해서 대출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 업체의 경우는 신용도가 떨어지는 업체인 경우가 많고 금리까지 높다. 그런데도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아래 항목을 확인해 보자
- 이 대출이 없으면 큰일이 날 정도로 급한 사정이 있는가?
- 위 1, 2, 3 항목을 통해서 대출을 시도해 보았는가?
- 빠른 시일 내에 대출한 금액을 갚을 수 있는가?
위 세 가지 항목에 모두 YES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대부 업체를 진지하게 고려해 보길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