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대출 후기 - 햇살론 유스, 카카오 뱅크, 토스 비상금 대출 등(+인증)

이 글에서는 대학생이 받을 수 있는 비교적 정상적인(?) 대출 상품인 학자금 대출, 햇살론 유스, 카카오 뱅크, 토스 비상금 대출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자는 대학생으로서 모든 대출을 이용한 경험이 있습니다.

위 사진들은 해당 대출들에 대한 인증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생 대출 후기

 

1. 학자금 대출

학자금 대출은 대학생 대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운영하기에 굉장히 저렴한 금리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학자금이 부족해서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다른 대출은 다 젖혀두고 무조건 이 대출부터 알아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금리가 매우 적고 취업 후 상환 대출이라는 게 있어서 말 그대로 취업 이후에 원금을 상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단체에서 금리를 지원해 주고 있기에 사실상 이자를 내지 않는 방법이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대출을 받으실 때는 대출을 해주는 단체의 속성을 보고 고민하시는 게 좋습니다. 우선 나라에서 운영하는 단체를 1순위로 두고 2순위로 1금융권 은행들을 생각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나라에서 대학생들을 대놓고 지원해 주기 위해 만든 재단이기에 대출의 목적이 '학자금'이신 분들은 무조건 먼저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단점으로 학자금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개인적인 목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학자금을 지원해 주시는 분들일지라도, 일단 학자금대출로 학비를 충당하고 부모님이 주신 학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 카카오 뱅크, 토스 뱅크 비상금 대출

두 대출은 대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유명한 대출입니다. 별 조건 없이 바로 각각 300만 원, 50만 원의 한도로 쉽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별다르게 설명할 거리가 없습니다만, 대출이 필요하신 분들은 학자금 대출이나 후술할 햇살론 유스를 받으신 이후에 추가로 금전이 필요하실 경우에 이 두 대출을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금리가 훨씬 저렴하고, 원금 상환의 압박이 적기 때문입니다. 토스 뱅크의 경우 원금 상환의 압박이 덜하지만 카카오 뱅크의 경우 1년 안에 원금을 상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원금 상환 유예를 1년 단위로 할 수 있기에 사실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햇살론 유스 대출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대학생을 포함한 청년들에게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상품입니다. 한 번에 5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6개월 단위로 추가 대출이 가능합니다. 최대한도가 약 1,300만 원 정도입니다. 일단 제가 이 상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대출 한도는 비교적 큰 데 비해서 대출 금리가 다른 대출에 비해 훨씬 낮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접근성이 있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기본적인 금리가 4%에다 추가 금리가 1~10%까지 붙는 데 비해 햇살론 유스는 연 3.5% 고정금리입니다. 차원이 다른 저금리인 셈이죠. 저는 총 800만원을 햇살론유스를 통해 대출받았는데, 한 달에 2만 원 정도의 이자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카카오뱅크 대출은 300만원을 받았는데 비슷한 수준의 이자를 내고 있죠. 물론 2만 원의 금액을 매달 내는 게 신경 쓰일 수 있지만, 지금 당장 몇백만 원의 현금이 생기는 메리트에 비할 바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하고 싶다거나 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대학생으로서 도전하고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은 많은데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가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가장 혈기 왕성하고 패기 넘치는 나이임에도 도전할 금전적 능력에 의해 실제로 도전은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인 거죠.

햇살론 유스의 경우 학자금 대출과 마찬가지로 원금 상환의 부담도 거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무조건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햇살론 유스 후기 대학생 대출의 빛같은 존재

이건 제가 2년 전에 처음 햇살론 유스를 사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쓴 글인데요. 현재도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대출받은 직후와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후회한 적 없는 상품이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다만 카뱅이나 토스 비상금 대출에 비해 대출받는 절차가 까다롭고 대출 보증 심사를 받아야 하기에 대출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소요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 은행, 전북 은행, 신한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 하기에, 미리 만들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은행 계좌 개설을 포함해서 대출의 모든 과정을 집에서 핸드폰만으로 가능하기에 큰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4. 그 외 대출

제가 정말 많은 대출을 알아보았는데, 결국 대학생 신분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의 질은 저 위 네 가지의 대출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금리, 원금 상환, 한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다른 대출들은 이자 등의 이유로 대출 자체로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 위의 대출을 받고 2~3년이 지나는 동안 가끔 나가는 2만 원 정도의 이자를 납부하는 게 귀찮은 순간이 있긴 했습니다만, 삶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성인이기에 대출에 대한 책임도 당연히 본인이 져야 합니다. 어떤 대출을 받으시더라도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