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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꿀팁 총정리, 노량진에서 바가지 당하지 않는 방법

by 허니리뷰어 2021. 10. 3.

수산시장 꿀팁

수산시장은 보통 가격이 책정되어 있지 않기에 흥정이 많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업자들에게 속아서 바가지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여러 이야기를 전달해 주고 추가로 수산시장을 이용할 때의 팁도 주려고 한다.

 

 

초보 티를 내지 말자

일단 초보 티를 내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처음 노량진 등의 수산시장에 들어가게 되면 여기저기서 호객 행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들어가자마자 두리번거리면서 지나다니면 상인들의 타깃이 되기 십상이다. 그러니 일단 당당하게 걷고 웬만해선 상인들 눈 마주치지 말고 지나다니다가 시장 입구쪽 말고 중간쯤에서 가게 앞에 서라. 그리고 '먼저' 질문을 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면 상인이 어떤 생선 먹을 건지를 물어보면 '글쎄요...' 라고 말하면 안 된다 이 순간 끝이다. "오늘은 광어가 얼마예요?", "우럭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은 별로 안 좋네" 이 정도로 말을 시작하면 좋다. 그리고 가격을 물어 볼 때는 항상 마릿수가 아닌 kg 단위로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숭어 한 마리에 얼마에요?" 이러지 말라는 것이다. "뭐가 맛있어요?"라는 말도 하면 안 된다. 이건 나는 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 아무거나 마음대로 골라서 주라는 말이 된다.

 

시세를 미리 알고 가자

역시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우리는 바가지를 쓰지 않고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는 게 목적이지 않은가? 가장 좋은 방법은 시세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앱을 다운받으면 시세를 아주 쉽게 알 수 있다. 조금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몇 분만 투자해도 몇 만원을 아낄 수가 있으니 꼭 시세는 대략 확인하고 가자. 다만 시장별로 시세는 다를 수 있기에 시장별로 정리된 시세를 보고 가야 한다.

 

제철 생선을 먹자

제철 생선을 먹는 이유야 당연하다. 일단 맛있다. 제철인 생선이나 해산물은 확실히 다른 때보다 싱싱하고 맛있다. 그리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쉽게 말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다.

 

가장 싱싱한 놈을 고르자

활어를 단순하게 살아 있는 생선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냥 같은 어항에 같이 살아있는 녀석들은 가격은 같아도 맛은 많이 다를 수 있다. 무슨 뜻이냐면 조금 더 많이 움직이거나 활발해 보이는 녀석이 훨씬 싱싱하다는 것이다. 활어회는 그냥 살아있을 때 먹어서 맛있는 게 아니다. 가장 싱싱한 놈을 바로 쳐서 먹어야 정말로 맛있는 회를 느낄 수 있다.

 

중량 눈속임에 조심하자

요즘은 유튜브나 언론에서 많이 다뤄져서 이 짓을 하는 집을 본지 몇 년이나 됐다. 무게를 재는 바구니에 무거운 철 같은 것을 달아 둔다거나 애초에 저울 영점을 다르게 잡는다든가 생선을 담을 때 물까지 같이 퍼서 넣는다든가 뜰채의 무게까지 같이 잰다든가 정말 많은 중량 눈속임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만 조심한다면 크게 당할만한 눈속임은 없다. 애초에 요즘은 이런 눈속임을 하면 그 시장 자체에 타격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 상인들 눈치를 봐서라도 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알아두도록 하자.

 

가격이 저렴해지는 때에 가자

회의 가격은 날마다 다르고 시간마다 다르다. 우선 일요일이나 공휴일 등 빨간 날이면서 다음날이 평일인 날의 저녁에 회의 가격이 저렴하다. 또 7시 이후에는 좋은 물건들이 나가고 시장이 닫을 시간이기 때문에 가격이 낮다. 비 오는 날이나 여름도 가격이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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