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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수험 생활 시작전 수능, 무엇부터 준비할까?

by 허니리뷰어 2023. 1. 18.

현재 고3으로 올라가거나 N 수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 내신이 낮다는 등의 이유로 수시 지원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능을 주무기로 수험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내 경험을 토대로 수험 생활 시작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하위권 수험 생활 수능 준비

 

1. 수능을 제대로 이해하자

아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대부분의 학생은 '수험생활'이란 것을 수능을 통해 처음으로 해보는 것일 확률이 높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혹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준비하는 시험이기에, 또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인 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학생들이 실수를 하는 부분이 있다. 수험생활은 학생들이 여태껏 해왔던 그 어떤 시험보다 호흡이 긴 시험이라는 점을 간과한다는 점이다.

수능은 6개월, 1년 등 학생마다 준비하는 기간이 다양한 시험이지만, 대체로 몇 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가져야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시험이다. 그렇기에 계획을 세우거나 마음가짐을 다잡는 데 있어서 충분한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무리 성적이 하위권이고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6개월 이상의 시간 동안 꾸준히 공부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인터넷 등에 존재하는 수기를 보고 의지를 다잡으며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몇 주에서 길면 몇 개월 안에 99% 이상의 학생들은 나가떨어지고 만다. 반드시 기억하자. 수능은 호흡이 매우 긴 시험이고, 준비할 수 있는 기간 또한 굉장히 길다. 본인의 현재 성적 대는 상관없다. 꾸준하게 끝까지만 공부한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2. 커리큘럼

필자 또한 n 수생 신분으로 수험생활을 했었는데, 그때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시간을 쏟은 게 커리큘럼 부분이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어떤 수업을 듣고 어떤 교재를 공부하고 어떤 학원에 다니느냐가 수험생활을 크게 좌우할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장담하는데 이런 부분이 학생들의 수험생활 결과를 크게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예를 들면 똑같은 학생이 a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르려다가 b 혹은 c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랐다고 해서 그 학생의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a, b, c 어떤 강의를 듣거나 학원을 갔어도 그냥 그 학생이 어떤 학생이냐에 따라서 결과가 결정됐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내가 목격한 수험생들의 거의 모두는 연초에 잡았던 계획을 중간에 수정했었다. 그 이유는 정말 다양하다. 지금 듣는 강의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확신이 안 든다거나,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이 나와 그 탓을 자신의 현재 수준이나 강의 혹은 교재에게 돌리거나,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된 다른 콘텐츠의 내용이 마음에 들어 그 콘텐츠를 통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등 정말 다양한 이유로 학생들은 계획을 수정한다.

장담하는 데 커리큘럼을 설정할 때 중요한 것은 어떤 강의나 교재를 선택하냐 보다 중간에 어떤 역경이 있어도 자신이 선택한 커리큘럼을 꿋꿋하게 믿고 따라가는 것이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명확하지만, 내용이 길어질 거 같아. 다음 글에서 다른 내용들과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다. 

커리큘럼을 바꿀수록 학습 효율은 무조건 떨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가슴속에 새기길 바란다. 커리큘럼을 바꾸는 경우는 해당 강사의 사정으로 강의가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거나, 학원이 문을 닫는 등 천재지변 수준의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게 아니면 웬만한 경우에는 바꾸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 특히 중하위권 이하의 학생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3. 마음가짐

내가 수험생이었던 때를 돌이켜보면 어떤 교재를 공부할지, 어떤 강의를 들을지, 매일매일 어떤 하루를 보낼지를 고민했던 시간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수험생활이 끝나고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고 코칭 하면서 든 생각은 이러한 고민들은 수험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도 학생들에게 교재를 추천하고 인강을 추천해 주지만 사실 소위 말하는 대형 인강 사이트에 들어가서 눈을 감은 다음 아무 강사나 선택해서 그 강사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도 상관이 없을 정도이다. 오히려 이것저것 고민하는 것보다 이게 훨씬 좋은 방법일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학생들이 인강을 선택할 때 그냥 ot나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고 수업 스타일이가 맘에 들거나 목소리가 듣기 편한 강사의 강의를 선택하라고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나 인강 시장의 강사들은 이미 시장에서 검증을 받을 대로 받은 콘텐츠이다. 여러분보다 수능이나 수험생활에 대한 이해도가 월등하게 높은 이들에게 수차례 검증을 받아왔고 지금도 받고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마음가짐이다. 지금 성적이 어쨌든 상관없이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꾸준함'이다. 이 단어에 내가 이 글을 포함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모두 포함돼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해서 힘들든 아니면 너무 공부를 많이 해왔는데 한 번 더 도전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그렇든 상관없으니 이 '꾸준함'을 지켜보길 바란다. 하루에 몇시간을 공부하는가는 그다음에 신경쓸 내용이다. 여러분은 하루에 1시간이라도 좋으니 그것을 본인의 의지로 1달 동안 실천해 본 적이 있는가? 이런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확신한다. 여러분들의 경쟁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경험이 없다. 하루 1시간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몇 개월 동안이나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 수험생활이기 때문이다. 실제 수험생 중에 하루 날 잡고 12시간 이상 공부를 해본 날이 있는 학생은 있어도, 8시간 이상씩 하루도 빠짐없이 몇 개월의 시간을 공부한 학생들은 드물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 꾸준함이라는 힘을 여러분의 실천을 통해 온전히 깨닫게 된다면, 지금 성적대와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있는 어떤 대학이든 들어갈 수 있는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위에서 계속 설명했듯이 여러분들의 경쟁자들 중 이 꾸준함을 지키는 사람은 심지어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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