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원 인강 강의 듣기 전에 꼭 읽고 들으세요.

저는 현재 수학 강사 및 코치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선생님의 커리를 타거나 인강을 듣기 전에 확실히 이 선생님을 선택하는 것이 맞을지 하는 고민을 하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 글만 참고하시면 한석원 인강의 장단점, 들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이 가능하실 겁니다.

 

 

한석원 인강

 

인강을 선택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는 식당을 갈때는 평생 이곳 저곳을 다니며 각 식당에 대한 경험이 쌓이며 맛집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인강은 과목별로 한두 명 정도 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될 것이고, 많아 봐야 3명을 넘는 선생님을 거치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겁니다.

그래서 다년간 많은 아이들을 가르쳤고, 매년 모든 인강 사이트의 프리패스를 끊어가며 거의 대부분의 인강을 모니터링 하는 제가 각 인강별로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은지와 각 인강의 특징은 무엇인지 완벽히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석원 인강 특징

 

여러분은 인강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 어떠십니까? 저는 학생들에게 인강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요소가 그 인강선생님과의 호흡이라고 말합니다.

호흡이란 내가 그 인강을 들었을때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은 물론 외모, 목소리 톤, 수업의 속도 등이 나와 맞는지를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커리큘럼, 수업 구성, 교재 등도 중요하지만 사실 위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강 강사는 애초에 학원가에서 최고 위치에 올라간 스타강사들입니다.

그분들의 수업 실력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가 없고, 다만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어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절대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현우진 선생님이 아무리 일타강사라고해도, ot나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시고 수업스타일이 나에게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면 냉정하게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한석원 알파테크닉 후기 + 학습법

한석원 선생님의 대표강의인 알파테크닉에 대한 글입니다. 참고해 보세요!

 

인강을 들을때 가장중요한 것은 선생님이라기보다는 내가 그 인강을 완강하고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선생님과의 호흡이겠죠.

사족이 길었는데 그래서 한석원 선생님의 강의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 내용을 보고 내가 한석원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목소리 톤과 수업 스타일입니다. 까랑까랑한 목소리 톤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중력을 올려주는 목소리와 말투라고 생각하지만 이 부분이 맞지 않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거의 사담이 없으십니다. 썰을 푼다거나 동기부여를 해주신다거나 쓴소리를 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완벽히 개념에 입각하여 기본기를 잡아주시고 그 기본기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십니다. 전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문제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많은 스킬을 얻고 싶어 하지만, 한석원 선생님은 그런 거 필요 없고 그냥 내용자체를 완벽히 이해해서 문제를 풀이하면 모든 문제가 다 풀린다고 생각하십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석원 인강 장단점 (어떤 학생이 들어야 할까?)

 

 

위에서 설명했듯이 장단점은 확실히 주관적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호불호가 갈릴만한 내용은 차치하고,

수업 스타일만 말씀드린다면, 사족이 없고 개념에 입각하여 교과서적인 풀이법을 완성한다는 점이 있는데 이 부분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OT와 맛보기 강의를 들어봅니다. 시작하자마자 인사를 하시고 수업을 시작하실 겁니다. 우선은 말투나 목소리가 심하게 거슬리지는 않는지 체크해 봅시다.(너무 심하게 불호인 게 아니면 듣다 보면 익숙해지실 겁니다.)

그리고 내용 설명을 듣고 이해가 잘 가는지와 내가 수업에 잘 집중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줍니다. 여기까지 괜찮다고 생각이 드시면 한석원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 보세요.

 

 

내가 몇백 강이 되는 내용을 거의 사담 없이 꽉꽉 채워진 강의를 들으며 정공법으로 차곡차곡 실력을 쌓아가는데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들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이걸 해내는 학생이 실제로 별로 많지가 않습니다.)

반대로 이렇게 묵묵하고 꾸준하게 차곡차곡 쌓는 스타일의 공부를 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실 수학이라는 과목이 조금 공부한다고 그만큼 점수가 나오는 과목이 아닙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천천히 단단하게 쌓은 이후에 기출을 통해 충분히 공부를 해야 성적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본인이 불안해하지 않고 진득하게 유지할 수 있을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